2024/10 29

읽을 만한 책_나리를 찾아 준 삐악이

https://blog.naver.com/adelakim/10084050912 (풀잎 그림책) 나리를 찾아 준 삐악이 - 생명 존중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①요즘의 아이들은 예전의 저희보다 다양한 여러가지 책이 많아서 참 행복한 것 같아요~엄마의 욕심에 주로 ...blog.naver.com 2009년에 집필해서 출간한 저의 책, 입니다. 막 서른이 되어, 집필 활동에 몰두하던 때 쓴 책으로 제 작품 중 최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 붐이 일었던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 주셔도 좋을 책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같이 읽으면 좋은 글_“책은 정신의 탕약, 저를 사람꼴로 빚어낸 건 독서였습니다”

https://v.daum.net/v/20230719085400892 장석주 시인 “책은 정신의 탕약, 저를 사람꼴로 빚어낸 건 독서였습니다” [인터뷰]행여 한국인이 그의 얼굴과 이름을 모를 순 있어도 그의 시 ‘대추 한 알’을 기억하지 못할 리는 없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v.daum.net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그런 책을 만든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7

일상 컷 하나_새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 동네에는 저만이 아는 일출 맛집(?)이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교회 주차장인데요. 새벽 산책길에 꼭 들러서 해가 떠오르기를 천천히 기다리곤 하는데요. 그 잠깐의 시간이 제게는  하나의 '의미 있는 시간'이랍니다. 어둑하던 하늘 사위가 천천히 밝아져 오는 시간. 조용히 잠들었던 것이 살며시 잠깨는 시간. 무언갈 해야겠다는 쓸데 없는 걱정도 없고 당장에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젯거리들을 떠올릴 필요도 없고. 그저 천천히 물들어 가는 풍경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시간이랍니다. 일상에 쫓겨 지쳐 있는 마음이 아주 잠깐 숨을 돌리는 시간이지요. 어렸을 적에는 미처 몰랐던, 이 소중한 쉼의 시간이 오늘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 여러분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 있으신지요? 열심히 사는 것도 중..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일상 컷 하나_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사람과의 관계맺기는 언제나 쉬운 듯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답이란 결코 있을 수 없고, 매번 관계맺기 과정을 통해 그저 하나하나 배워 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평생 동안 깨닫고 배워 나가는 존재인 것이지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한 편 올려 볼까 합니다. 저처럼 사람과의 관계맺기에 서툰,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_박라연  나,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이 길을 손 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먼지 한 톨 소음 한 점 없어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처럼이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의 탄력처럼나 아직도 갈 곳이 있고 가서 씨 뿌릴 여유가 있어튀어오르거나 스..

카테고리 없음 2024.10.24

일상 컷 하나_순간을 즐겨라

얼마 전, 가르치는 고등부 학생들이 2학기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2학년 2학기 선택, 독서 과목에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글들이 나왔습니다.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저자들은  하나같이, '행복'이란 매순간의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지요. 학생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칠판에 또박또박한 글씨로 행복의 정의를 판서해 주며,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학생들에게, 행복하기 위해서는 '순간순간의 긍정적인 경험들을 즐기며, 그것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바로 나 자신은 과연 행복한 걸까요? 어쩌면... 교과서 속 정의처럼,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떠났던 주인공이 정작 자신의 집, 새장 안에 있는 파랑새를..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같이 읽으면 좋은 글_언제나 문학은 옳다

언제나 문학은 옳다. 그리고 세상은 어느 문학 세계만큼이나 부조리하고, 스팩터클하며 아이러니하다. 이런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 소식이 장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역대 무능 정부. 독서를 비롯한 문화예술 예산 전면 삭감(RnD 예산은 말해 뭐해). 작은도서관, 학교 독서지원사업 축소 혹은 전면 삭감. 서울도서전에서 행패를 부린 일련의 사건이며, 휴가철 대통령의 독서 목록을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한 정부.더불어 남녀 혐오 최고인 세상.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장애인들이 지하철 타려는 걸 강제로 막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시대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아이러니해서 눈물이 나올만큼 기쁜 것이다. 광주 5.18과 제주 4.3 등 근현대사를 조명하고, 작은 인간의 삶을 이야기했던, 동양의 51세 밖에 안 된 ..

카테고리 없음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