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컷 하나_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사람과의 관계맺기는 언제나 쉬운 듯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답이란 결코 있을 수 없고, 매번 관계맺기 과정을 통해 그저 하나하나 배워 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평생 동안 깨닫고 배워 나가는 존재인 것이지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한 편 올려 볼까 합니다. 저처럼 사람과의 관계맺기에 서툰,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_박라연 나,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이 길을 손 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먼지 한 톨 소음 한 점 없어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처럼이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의 탄력처럼나 아직도 갈 곳이 있고 가서 씨 뿌릴 여유가 있어튀어오르거나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