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판계에서 홀로, 도서 기획. 집필. 실무 편집 작업을 진행해 온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습니다. 작가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한 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희망에 부풀었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20대 청춘은, 어느 새 50을 바라보게 되었고 세월이 주는 선물의 감사함을 알게 되는 호시절을 맞았습니다. 20년 동안 맺어 온 숱한 좋은 인연들은, 이제 제겐 값진 재산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될성부른"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스스로에게 명명하려 합니다. 큰 가능성이 있는 도서를 기획하여 실력 있는 작가들과 협업하고 완성도 있는 편집 실무 라인을 가동하는 한편, 인쇄에서 마케팅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기획이 필요하..